[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에 비해 개선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39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 순손실 73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 카카오게임즈는 6일 잠정실적을 공시해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39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 순손실 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
2024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0% 증가했으며,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도 약 44억 원 감소했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80.1% 감소했다. 손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모바일 게임은 12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올해 2분기보다 5.8%,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했다. 모바일 플랫폼에 출시된 대형 신작이 상당 기간 존재하지 않았고, 기존 서비스 게임 매출이 하향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
PC 게임은 342억 원의 매출을 거두며 올해 2분기보다 5.8%, 전년 동기보다 197% 증가했다.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가 국내 서비스하는 슈팅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가 대형 콜라보 업데이트에 따라 흥행하며 PC 게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2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패스 오브 엑자일2'를 시작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와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사업은 올해 3분기 3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2분기보다 약 1.8%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스크린 골프 장비 사업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됐지만 NFT 등 계열사에 담당하고 있던 비핵심 사업 정리 효과가 반영됐다.
영업비용은 올해 3분기 1882억 원으로 올해 2분기보다 0.7% 증가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지급수수료가 886억 원으로 올해 2분기보다 1.5%, 작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게임 매출 감소에 따른 자연스러운 감소로 설명됐다.
인건비는 453억 원으로 올해 2분기보다 2.9%,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인력 효율화 작업과 신작 개발 인력 고용이 동시에 진행되며 계속해서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케팅비도 152억 원으로 올해 2분기보다 47.9%, 작년 동기 대비 32.3% 증가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와 배틀그라운드 관련 홍보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회사 관계자는 "2025년 다시 도약하기 위해 신작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준비하고 있는 대작 2종의 장르가 MMORPG여서 글로벌 흥행이 우려되고 있지만, 기존 느낌보다는 성장을 시키는 재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로노 오디세이는 2025년 1분기 테스트,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2025년 하반기에 테스트를 목표하고 있다"며 "두 게임 모두 패키지 판매 방식을 중심으로 게임 내 아아템 판매 요소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