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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임창완 유니퀘스트 최대주주

반도체 유통 선진화 이끈 창업자, 전문경영인 체제로 소유와 경영 분리 [2024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4-11-06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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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임창완 유니퀘스트 최대주주
▲ 임창완 유니퀘스트 최대주주.

임창완은 유니퀘스트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다.

1962년 11월4일 미국에서 태어났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1993년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에서 유니퀘스트를 설립했다.

1995년 법인 전환과 함께 한국에서 유니퀘스트코리아를 세웠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유니퀘스트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반도체 유통시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세계적 유통회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하는 데 관심을 쏟아 왔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임창완 유니퀘스트 최대주주
▲ 임창완 유니퀘스트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2004년 8월5일 증권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의 국내 판매 대리인인 유니퀘스트의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유니퀘스트의 지배구조
유니퀘스트는 반도체기술 솔루션 공급업체다. 고객사가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방향과 미래 예상되는 IT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솔루션을 제안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를 유통해 수익을 올린다.

2006년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동성빌딩을 떠나 분당 서현동에 사옥을 마련했다. 2007년에는 휴대폰 부품 전문업체인 '드림텍(DREAMTECH)'을 인수하며 제조 영역으로 직접 진출했다.

2007년 4월 전자부품 모듈 제조업체 드림텍을 인수하면서 전력기자재, 제어기기류 제조 사업에 진출했다. 2018년 이후 본격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시티 시장에 진출해 스마트팩토리, 지능형 빌딩시스템, 제로에너지시스템, 전력품질관리, 시스템통합 및 관리, 환경관리 및 제어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유니퀘스트는 2023년 7월4일 회사분할결정 공시를 통해 유니퀘스트 기업집단을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분할했다. 사업 부문은 유니퀘스트 기업집단이 존속법인으로서 예전대로 운영하지만 투자 부문은 주력 계열사인 드림텍이 흡수합병했다.

2023년의 회사 분할로 인해 유니퀘스트의 지배구조는 한층 단순·투명해졌다.

기존에는 유니퀘스트가 드림텍과 에이아이매틱스의 경영권 지분을 보유하고 드림텍은 또 다른 계열사인 나무가와 카디악인사이트의 경영권 지분을 보유하는 등 그룹 내 지배구조가 얽혀 있었다. 하지만 이 인적분할 및 흡수합병을 통해 드림텍이 유니퀘스트 기업집단 내 주요 계열사를 직접 지배하고, 유니퀘스트는 비메모리 반도체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는 구조로 정리됐다.

유니퀘스트는 2024년 6월30일 기준 제이에스산업개발, 성남마이스피에프브이 등 2개 비상장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 중 제이에스산업개발(지분율 65%)은 연결대상종속회사이기도 하다.

드림텍은 2024년 6월30일 기준 상장사 2개, 비상장사 11개를 포함 총 13개의 계열사가 있다.

상장 계열사로는 드림텍, 나무가 등이 있고 비상장사로는 에이아이매틱스, 피엘케이글로벌, 이트레이스, 아이오티링크, 에너지융합 UQIP 투자조합, 2019 UQIP 혁신성장 Follow-on 투자조합, Dreamtech VietnamCo., Ltd., Dreamtech Electronics India Private Limited, NAMUGA PHUTHO Co.,Ltd., 카디악인사이트(Cardiac Insight), Inc., 엑센도 등이 있다.

임창완은 2024년 6월30일 기준 유니퀘스트의 주식 992만818주(45.52%)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임창완은 친인척 이혜숙씨, 앤드류김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 46.52% 지분율로 유니퀘스트를 지배하고 있다.

임창완은 유니퀘스트의 관계사 드림텍 주식 2334만4188주(33.89%)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유니퀘스트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을 포함 총 7명의 등기임원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앤드류김 대표이사, 김이박 부사장, 이용철 부사장, 조명준 상무 등이다. 사외이사에는 조형숙 이정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이상수 전 Samsung Electronics HCMC CE Complex(SEHC) 생산법인장, 김태훈 전 파워마스터 반도체 대표이사 등이 있다.

이사회 의장은 앤드류김 대표이사가 겸직하고 있다. 대표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것은 이사회의 효율적인 운영과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한 이사회 내에는 3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반도체시장 침체 여파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당기순익 감소
유니퀘스트는 2024년 상반기 매출 3432억 원, 영업이익 176억 원, 당기순이익 11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7.3%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9%, 당기순이익은 8.5% 각각 감소했다.

앞서 유니퀘스트는 2023년 연간 매출 6659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 당기순이익 16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28.1%, 당기순이익은 62.9% 각각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시장의 침체 여파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해외 시스템반도체 회사들의 국내시장 확대 및 국내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성장 등으로 인한 경쟁 확대로 매출원가율이 지속적으로 나빠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판매비와 관리비도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사업과 관련된 관계기업투자(드림텍 및 나무가)의 당기순이익 감소에 따른 지분법이익의 감소 등으로 유니퀘스트의 2023년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니퀘스트의 주요 제품으로는 반도체IC 및 기타전기 및 영상관련부품이 있다. 매출 형태로는 상품매출(반도체IC 및 기타전기 및 영상관련부품)과 대행매출(영업 및 기술지원에 대한 수수료), 기타매출(부동산 임대 수입 등)이 있다.

상품매출의 비율이 98.35%로 압도적으로 높으며, 대행매출은 1.46%, 부동산 임대수입 등 기타매출이 0.19%이다.
[Who Is ?] 임창완 유니퀘스트 최대주주
▲ 유니퀘스트 실적.
△IBS 사업 확장, 백현마이스개발사업 참여
유니퀘스트는 2024년 1월18일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유니퀘스트는 2023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주관하는 백현마이스 사업의 공모에 선정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4년 1월 컨소시엄 내의 전문시행사인 JS산업개발의 지분 65%를 인수하기도 했다.

IBS는 첨단 정보통신 서비스 지원과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경비 절감·미래의 기술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 구조를 제공하는 빌딩 시스템을 말한다.

유니퀘스트는 인천국제공항, 여의도IFC, 해운대LCT 등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가진 최고 수준의 IBS 관련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유니퀘스트는 이를 통해 호텔,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을 대상으로 빌딩자동제어시스템·공장 자동화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 IBS를 구축하기도 했다.

백현마이스 사업은 약 20만4600㎡의 부지에 총사업비 6조2천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전시컨벤션 시설, 공공지원시설, 호텔, 업무시설, 쇼핑몰,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게 된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설립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성남마이스PFV가 2023년 말 성남시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실시계획 인가신청을 완료했다. 성남시와의 실시계획에 대한 협의와 심의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착공,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 젯슨 모듈' 공급
유니퀘스트가 2024년 1월24일 온디바이스(On Device) 인공지능(AI)의 숨겨진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바로 전날 그로쓰리서치가 유니퀘스트를 두고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 선두기업으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의 숨겨진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는 리포트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앞서 유니퀘스트는 2023년 10월26일 엣지AI와 로보틱스를 위한 엔비디아 젯슨 모듈(NVIDIA Jetson modules)를 국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엣지A는 '온 디바이스 AI'라고도 하는데, AI 알고리즘이 기기에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기기에서 직접 실행되는 분산형 컴퓨팅 패러다임을 말한다. 엔비디아 젯슨은 백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사용하는 엣지AI 컴퓨팅 플랫폼이다.

유니퀘스트는 칩 제조사와 판권 계약을 맺고 유통하는 프랜차이즈 디스트리뷰터에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칩 판권은 영토를 기준으로 부여하는 경우가 많아 칩 제조사가 유통사에게 판권을 부여하면, 유통사는 해당 영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의 해외 생산기지에도 칩 공급이 가능해진다.

유니퀘스트는 디지털 홈, 핸드폰, 통신장비, 자동차 등에 반도체 칩을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동차향(向) 반도체를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약 30% 정도가 자동차향 매출이며 향후 자동차와 AI 관련 반도체 칩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Who Is ?] 임창완 유니퀘스트 최대주주
▲ 드림텍의 아산 공장 전경. 드림텍은 유니퀘스트, 슈나이더일렉트릭과 함께 2019년 6월17일 기존 4개 생산공장을 한 개 스마트공장으로 통합했다. <드림텍>
△주력 계열사 드림텍, 유니퀘스트 투자사업 부문 흡수합병
드림텍이 2023년 7월3일 AI(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기업 에이아이매틱스를 포함한 유니퀘스트의 투자사업 부문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드림텍의 로봇·AI·스마트 의료기기 등 신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날 유니퀘스트는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기존 사업 부문은 존속법인으로 유지한다고 공시했다.

드림텍이 유니퀘스트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드림텍의 최대주주는 유니퀘스트에서 임창완으로 변경됐다.

드림텍은 1998년 설립돼 약 25년간 전자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2년 삼성전자 최우수 협력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마트폰용 PBA(인쇄회로기판) 모듈, 지문인식 센서 모듈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드림텍은 2010년부터 시작된 삼성 갤럭시S 시리즈에 대한 부품 공급을 개시했고, 2016년부터 지문인식모듈을 삼성전자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2018년까지는 중저가 모델에만 공급했었지만 2019년부터는 S시리즈나 폴더블폰 등으로도 라인업을 확대했다.

드림텍은 2020년 6월5일 이스라엘 기업과 30초 만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가려내는 전자코(Electronic Nose, 냄새를 구분해 화학적 성분을 분석하는 전자장치) 기반의 진단기기를 공동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드림텍은 2019년 3월 이스라엘 나노기술 전문기업 나노센트(NanoScent)에 약 100만 달러를 투자, 독점 공급계약 체결했으며 전자코 솔루션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드림텍은 유니퀘스트, 슈나이더일렉트릭과 함께 2019년 6월17일 기존 4개 생산공장을 한 개 스마트공장으로 통합했다. 드림텍은 이전까지 천안 1공장에서 인쇄회로기판모듈(PBA) 등 모바일 부품을, 천안 2·3공장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했다. 군포 공장에서는 스마트폰 지문인식센서 모듈을 생산해 납품했다. 그러다 2018년 말부터 아산 공장에서 4개 공장 전 제품을 생산·관리하고 있다.

드림텍은 2019년 3월4일 코스피에 상장됐다. 상장 당시 드림텍의 최대주주는 유니퀘스트로 지분율이 39.5%였다. 유니퀘스트 전 대표이사인 임창완이 2대주주로 지분율은 24.1%였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총 75.6%에 달했다.

앞서 유니퀘스트는 2007년 4월 드림텍을 인수됐다. 드림텍의 지분 45%를 90억 원에 인수하면서, 유니퀘스트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2007년까지만 해도 1천억 원 수준이던 매출액이 2023년 1조 원을 넘어 16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했다.

△자회사 에이아이매틱스, 기간통신사업자 획득
유니퀘스트의 자회사인 에이아이매틱스(A.I.matics)가 2022년 4월11일 기간통신 사업자(이동통신 재판매사업자, MVNO)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에이아이매틱스는 AI 영상 인식 알고리즘 개발 전문기업이다.

에이아이매틱스는 독자 개발한 AI 기반 영상 관제 서비스인 'aid'를 통해 차량, 도로 환경 및 운행 정보를 취득한 후 가공하고 분석한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운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차량의 효율적인 관리에 도움을 받는다.

특히 'aid'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지정한 11대 위험운전 행동과 에이아이매틱스 자체 알고리즘을 적용한 사고위험이 높은 6가지 운전항목 통계, 운전자 행태 모니터링 및 분석 리포트 등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취약한 항목을 중점적으로 코칭하고 운전습관 개선에 도움을 준다.

에이아이매틱스는 기간통신 사업자 자격 획득함으로써 이동통신사 망을 임대해 기존 통신사와 별도의 협의 없이 커넥티비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 맞춤형 요금제를 독자적으로 설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에이아이매틱스는 2021년 5월17일 모빌리티 전용 사물인터넷(IoT) 통신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오티링크와 차량관제솔루션 전문기업 이트레이스를 인수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두 건의 기업 인수로 확보된 우량고객을 기반으로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연구개발 상호 협력으로 안정적인 통신 및 관제 솔루션을 확보함으로써 차량 내·외부 영상인식, 빅데이터 기반 운전성향 분석 등 AI 토탈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이오티링크는 모빌리티 서비스에 필요한 단말 플랫폼 공급이력 및 사업발굴 능력을 보유한 회사로 카카오T블루 가맹사업에 참여해 단말 장치를 공급했으며, 전기차 ‘E-call’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한편 에이아이매틱스는 지난 2003년 현대차 연구원들이 사내벤처로 창업한 회사다. 2006년부터 LDW(차선이탈경보), FCW(전방추돌방지), AASV(전방위시야확보) 등 ADAS 부품을 납품했다. 2016년 에이아이매틱스는 유니퀘스트에 인수됐다.

△유니퀘스트가 걸어온 길
1995년 11월25일 서울에서 유니퀘스트코리아를 설립했다.

1995년 Level One Communication, Inc.에서 올해의 영업 대표상 중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998년 서울에 홈 네트워킹 및 전송 제품 R&D센터를 오픈했다. IDT의 뛰어난 매출 실적상을 수상했다.

1999년 사옥을 서울 삼성동으로 이전했다. R&D센터에서 첫 번째 평가보드(SDSL)를 도입했다.

2000년 서울에 디자인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ETRI와 초초고속 통신망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2001년 회사를 이전하고 기업 조직을 재편했다. (본사는 서울에 두고, 10월1일에 미국 산호세와 홍콩에 지사를 설립했다.)

2002년 한국에 교육센터를 개소했다. 고객지원을 위한 수원 사무실을 오픈했다. 리눅스 전문기업 래드햇(Redhat)과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2003년 유니퀘스트코리아에서 유니퀘스트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3년 인텔 코퍼레이션에서 가장 가치 있는 디자인 지원상을 수상했다.

2004년 8월5일 한국증권거래소 코스피에 상장했다.

2005년 R&D 및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 디자인센터인 Questlabs Ltd.를 설립했다.

2006년 서울 삼성동에서 경기 성남시 서현동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2007년 드림텍의 한국 내 총 주식의 45%를 인수해 제조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6년 4월 드림텍이 삼성전자 품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7년 8월 드림텍이 OLED 패널 PBA 공급을 개시했다.

2019년 3월 드림텍이 한국증권거래소 코스피에 상장됐다.

2020년 2월 드림텍이 나무가(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했다.

2020년 3월 드림텍이 카디악인사이트(Cardiac Insight, Inc.)를 인수했다.

2023년 1월 드림텍이 삼성전자 품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3년 7월 유니퀘스트 기업집단을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분할했다. 사업 부문은 유니퀘스트 기업집단이 존속법인으로 유지하고 투자 부문은 주력 계열사인 드림텍이 흡수합병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임창완 유니퀘스트 최대주주
▲ 김예환(앤드류 김) 대표. 김 대표는 2013년 3월부터 2024년 10월 현재까지 유니퀘스트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유니퀘스트>
유니퀘스트는 2011년 3월 임창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소유와 경영이 분리됐다.

임창완의 후임으로는 혈연 관계가 없는 전문경영인들이 경영을 맡았다. 우선 2011년 3월부터 유니퀘스트를 이끈 김태욱 전 사장은 서울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등을 거쳐 유니퀘스트에 합류했다. 기술총괄 부사장과 영업총괄 사장 등을 역임한 후 CEO가 됐다. 김태욱 전 사장은 2년간 유니퀘스트를 이끌었다.

그 다음으로 김예환(앤드류김, Andrew Kim) 사장이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김예환 사장은 캘리포니아주립대 새크라멘토대학을 졸업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에서 경험을 쌓았고 유니퀘스트 해외지사를 총괄했다. 2013년 3월부터 2024년 10월 현재까지 10년 넘게 유니퀘스트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김예환 사장은 에이아이매틱스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유니퀘스트는 전문경영인들이 이끈 2011년 이후 매년 흑자를 거뒀다. 경영자를 혈연이 아닌 능력 위주로 뽑는다는 점은 유니퀘스트의 가치를 높이는 포인트가 됐다. 이같은 전통은 향후에도 지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퀘스트는 2023년 7월 회사분할 이후 투자사업 부문을 품은 드림텍을 중심으로 미래 신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도 드림텍이 AI 기반 플랫폼 기업 에이아이매틱스를 포함한 유니퀘스트의 투자사업 부문을 흡수합병한 이후 로봇·AI·스마트 의료기기 등 신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온 디바이스 AI, IBS 사업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김예환 대표는 2024년 4월 전자전문매체 일렉4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향후 비전에 대한 질문에 "반도체 유통사업 부문에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온 디바이스 AI의 트렌드를 잘 읽어, 가격경쟁력과 성능 경쟁력을 확보한 AI 엣지 프로세서 반도체 제조사와의 대리점권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IBS사업을 확대해 국내 1위의 IBS 프로바이더로서 자리매김하려 한다"고 밝혔다.

◆ 평가
임창완은 2000년대 국내 반도체 유통업계의 낡은 관행을 앞장서 타파한 젊은 기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국내 반도체 유통업계는 짧지 않은 역사에도 체계나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했다. 특히 속칭 ‘나까마’로 불리던 낡고 불합리한 관행이 자리잡고 있었다.

나까마는 일본어로 조직 내에서 조그만 그룹을 지칭하거나 뜻이 맞는 소집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만큼 반도체 유통이 주먹구구식, 알음알음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임창완은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세계적인 유통회사들과 겨룰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힘썼다. 특히 실리콘밸리 네트워크는 그의 큰 자산이기도 하다.

유니퀘스트는 3년여 동안 자체적으로 구축한 인트라넷 시스템 ‘포커스 21’를 통해 각국 지사와 연결하는 실시간 결제·물류·재고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외국회사의 기업용 솔루션을 가져다 쓰지 않고 자신들에 맞는 시스템을 직접 개발한 것이다. 임창완의 승부사 기질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니퀘스트는 2004년 7월 홍콩의 반도체 유통업체인 싸이텍과 50:50의 지분을 투자해 ‘싸이퀘스트’를 설립했다. 싸이퀘스트는 중국의 현지업체는 물론이고 중국에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 대한 반도체 제품 공급 및 라인 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임창완은 특히 반도체 유통업체는 단순히 제품을 공급만 하는 수동적 역할에 머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체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미리 예측해 이에 맞는 반도체 제품을 제시하는 능동적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기업의 솔루션 개발을 자극하면서 자사의 새로운 수요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혈연이 아닌 능력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정착시킨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201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임창완은 자회사인 유큐아이파트너스를 통해 투자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2022년에는 임창완 개인 자격으로 코스닥 상장사 하이딥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증권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2005년 임창완은 한 언론사로부터 실행력에 초점을 맞추고 공평성을 중시하는 등 '합리적인 추진력을 자랑하는 파워 리더'로 지칭되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임창완 유니퀘스트 최대주주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유니퀘스트 사옥 전경. <유니퀘스트>
△자회사 유큐아이파트너스 매각
유니퀘스트는 2019년 10월31일 자회사 유큐아이파트너스 지분 100%를 106억 원에 BNK금융지주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합병(M&A)은 2019년 11월15일 완료됐다.

유니퀘스트는 “사업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인 유큐아이파트너스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유큐아이파트너스는 2009년 자본금 70억원 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탈(VC)이다. 국민연금·산업은행 등 국책 출자기관과 성장사다리 등으로부터 자금을 모아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매출 23억 원, 당기순이익 4억1600만 원을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매출 23억 원, 당기순이익 1억 원을 거뒀다.

매각 당시 대경창업투자 출신인 도승환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었으며 한화기술금융 출신의 정훈 전무, SK케미칼 생명과학 연구소 출신의 차훈 전무 등이 주요 구성원이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임창완 유니퀘스트 최대주주
▲ 유니퀘스트는 2020년 6월1일부터 30일까지 인텔코리아와 함께 국내 인공지능 개발자들을 위한 엣지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콘테스트 ‘엣지 AI 혁신: 인텔 비전 기술의 경험’을 진행했다. <유니퀘스트>
1986년부터 1993년까지 삼성전자 미주법인에서 근무했다.

1993년 유니퀘스트를 설립하고 2011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 학력

1987년 미국 UC 버클리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임창완의 가족관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유니퀘스트의 주주 중 친인척인 이혜숙씨가 임창완의 모친으로 알려져 있다.

이혜숙 씨는 유니퀘스트 주식 12만6463주(0.58%)과 드림텍 주식 14만 424주(0.20%)를 들고 있다.

◆ 상훈


◆ 기타

임창완은 2024년 6월30일 기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유니퀘스트에서 보수를 지급받지 않았다.

유니퀘스트와 드림텍의 최대주주인 임창완이 들고 있는 주식의 가치는 2024년 10월29일 종가(유니퀘스트 4695원, 드림텍 8470원) 기준 각각 유니퀘스트 465억7824만 원, 드림텍 1977억2527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둘을 합치면 총 2443억351만 원이다.

어록
[Who Is ?] 임창완 유니퀘스트 최대주주
▲ 유니퀘스트 자회사 에이아이매틱스의 앤드류 김 대표(오른쪽)가 2020년 10월19일 롯데렌터카 계열의 카셰어링 기업 그린카의 김상원 대표와 'AI 사고분석 솔루션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이아이매틱스>
"월마트는 자기 브랜드 제품 없이도 다양한 유통기법과 경영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 자리에 올랐다. 어차피 외국 반도체를 수입해 써야 한다면 반도체 유통만큼은 다국적 유통업체의 힘을 빌지 않고 우리기술력과 지원능력으로 공급해보겠다는 것이다. 유통망도 해외로 확대해 우수한 국내 반도체의 해외 진출을 돕는 것이 한국유니퀘스트의 임무라고 본다." (2011/02/10, 디지털타임스 기사 중 '직접 반도체를 개발,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것과 해외 반도체를 국내에 들여와 공급하는 사업 가운데 어느 것이 더 가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사업을 시작할 때 생각한 건 크게 두가지 였습니다. 우선은 '지식기반 사업'을 해보자는 것이었죠. 부동산도 공장도 필요없는, 오직 머리로만 하는 사업 말입니다. 시장을 분석하고, 고객의 요구를 분석하고, 기술을 분석해서 하는 사업을 하려고 했어요."(2005/01/28, 머니투데이 인터뷰 중에서)

“선진 유통을 구축하는 방법은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전 직원이 업무 프로세서를 얼마나 지식기반화해서 움직이느냐가 첫 걸음이죠. 이를 위해 각종 인프라 시스템을 갖추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CEO가 앞서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미래 시장을 보는 눈을 가지는 것이 관건입니다.” (2003/04/30, 전자신문 인터뷰 중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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