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부와 여당의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5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개최한 '평생당원' 초청 간담회에서 "변화와 쇄신을 하지 못하면 우리가 지게 된다"며 "그러면 한탕주의, 선동세력 더불어민주당이 나라를 망칠 것이다"고 말했다.
 
한동훈 "쇄신 못하면 우리가 지고 민주당이 나라를 망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적 외연을 넓혀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한 대표는 "과거 보수와 진보의 강력 지지층이 3대 2로 우리가 우위에 있었다면 지금은 2대 3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며 "이제 국민의힘은 외연을 확장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수층의 지지를 당연한 듯 받아들였던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반성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 대표는 "우리 보수당은 그동안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흔들림 없는 지지를 당연하게 생각해온 것 같다"며 "외연확장의 출발은 여러분께 감사하는 것으로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20년 이상 책임당원으로 활동한 1247명 가운데 36명을 당사에 초청해 표창장을 수여하는 행사를 열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