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배티러 제조사들의 연말 재고조정에 따른 양극재 판매 부진으로 실적 추정치가 낮아진 것을 반영했다.
 
키움증권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하향, 4분기에도 양극재 출하량 7% 감소"

▲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양극재 출하량이 고객사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3분기보다 7%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코프로비엠>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시장 대비 10~20%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종목에 투자의견으로 ‘장수익률 상회’를 주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일 16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이 4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말 재고조정 여파로 삼성SDI, SK온 대상 판매량 부진을 예상한다”며 “특히 BMW, 아우디 등 유럽 완성차 기업의 수요 둔화로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제품의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4분기 양극재 출하량은 3분기보다 7%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익성은 낮은 가동률로 고정비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효과로 3분기보다 적자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점진적 실적회복을 점쳤다.

그는 “올해 4분기를 끝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마무리와 북미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초도물량 효과 발생으로 내년부터는 점진적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에코프로그룹은 8일 개최하는 ‘에코프렌들리 데이’에서 구체적 중장기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며 “그룹사 간의 시너지(전구체, 리사이클링, 광물사업) 등조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코프로비엠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634억 원, 영업손실 52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60%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