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양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경영진이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에 자회사 상장 불발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거래재개 금양 주가 장중 9%대 하락, 임원 주식 전량 매도에 자회사 상장 불발

▲ 거래가 재개된 30일 장중 금양 주가가 내리고 있다.


30일 오전 11시22분 코스피 시장에서 금양 주식은 전날보다 9.98%(4400원) 내린 3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9.95%(8800원) 낮은 3만53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52주 신저가인 3만5100원까지 내린 뒤 낙폭 일부를 빠르게 만회했다.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금양은 28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29일 거래가 정지된 뒤 이날 재개됐다. 장래사업과 경영계획을 거짓 혹은 잘못 공시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향두 금양 사장이 거래정지 전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심이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양 자회사인 에스엠랩이 코스닥 상장 미승인 통보를 전날 받으면서 상장을 자진 철회한 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