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증권가 목표주가가 줄줄이 하향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 주가 장중 5%대 약세, 3분기 실적 부진에 증권가 목표주가 하향

▲ LG생활건강 주가가 3분기 실적부진 영향으로 30일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2분 코스피시장에서 LG생활건강 주식은 전날보다 5.29%(1만8500원) 내린 3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4.85%(1만7천 원) 낮아진 33만3천 원에 장을 출발해 장중 한 때 33만 원까지 하락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했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3분기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모든 사업부문이 부진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도 LG생활건상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변경했다. DB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35만 원, 중립(HOLD)으로 하향조정했다.

LG생활건강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천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