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현대로템이 2025년 상반기까지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분석됐다.
 
유진투자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증가 유지할 것"

▲ 현대로템의 실적이 내년 상반기까지 우상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월18일 경기도 연천군 다락대 과학화훈련장에서 실시된 기계화부대 조우전 훈련에서 K2 전차가 흙먼지를 뚫고 돌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7만7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현대로템 주가는 6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은 3분기 매출 1조935억 원, 영업이익 1375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컨센서스) 1140억 원을 상회했다.

폴란드에서 진행 중인 수출 계약이 매출로 인식·확대된 영향이다. 레일솔루션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 150억 원 규모로 영업이익에 기여했다. 에코플랜트까지 포함해 모든 사업부가 흑자 기조다. 

현대로템은 내년 상반기까지 점진적으로 이익이 우상향하는 그림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폴란드 2차 계약은 아직 협의 중으로 4분기에 계약을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윤 연구원은 “K2 2차 물량 180대에 구난 전차 등을 포함해 1차 계약보다 계약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본격적 인도 시기는 2026년이고 실적 공백 없이 연속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부 폴란드 수출 모델(PL) 버전에 관한 개발 소요가 있지만 내년으로 예상되는 루마니아 수주가 들어오면 실적 변동성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레일솔루션도 미국 등 해외 수주가 계속되고 있고 2025년 이후 매출 성장 회귀와 이익 기여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