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5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상승 마감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반도체’를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피에스케이홀딩스, 디아이티, 테크윙 등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3분기 매출 17조6천억 원, 영업이익 7조300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으로 기록됐다.
하나증권은 “디램(DRAM) 매출 내 고대역폭메모리(HBM) 비중은 30%를 기록했다”며 “낸드(NAND) 매출 가운데 eSSD 비중은 60% 이상으로 집계돼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호실적에 힘입어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1.12% 상승했다. 같은날 코스피지수 상승률 0.53%를 웃돌았다.
대표 반도체주가 호실적을 거둔 만큼 관련 기업도 훈풍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인공지능(AI)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시장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AI 컴퓨터 출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AI 스마트폰 판매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며 “AI 서버 수요 증대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