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 부진에 증권가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 주가 장중 8%대 약세, 3분기 실적 부진에 증권가 목표주가 낮아져

▲ LG이노텍 주가가 3분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24일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코스피시장에서 LG이노텍 주식은 전날보다 8.71%(1만7400원) 내린 18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7.31%(1만4600원) 낮아진 18만5100원에 장을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낮췄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3분기 기판과 전기차 수요둔화에 따른 전장부품 수요 감소, 카메라 모듈 판가 인하 등으로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경쟁 심화 등에 관한 우려로 회사 성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LG이노텍 목표주가를 33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밖에 KB증권(25만 원), 키움증권(23만 원), 하나증권(28만 원) 등도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대에서 낮췄다.

LG이노텍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6850억 원, 영업이익 1304억 원, 순이익 1050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9.3%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9%, 18.6% 감소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