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 중국법인의 고위 간부가 대마초 혐의로 중국에서 추방됐다.

22일(현지시각) ntv 등 독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요헨 젱피엘 중국법인 마케팅 총괄은 태국에서 휴가를 마치고 중국 베이징으로 복귀했다가 마약검사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됐다.
 
중국 폴크스바겐 고위간부, 베이징에서 대마초 적발돼 독일로 추방돼

▲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 중국법인의 고위 간부가 대마초 혐의로 중국에서 추방됐다. 폭스바겐의 주력 스포츠 해치백 모델인 골프 GTI의 내부 모습. <폭스바겐>


그는 열흘 넘게 구금돼 있다가 독일 정부의 외교적 노력으로 풀려난 뒤 독일로 추방됐다. 

독일과 태국에서는 대마초가 합법이지만 중국은 해외에서 대마초를 피웠더라도 최장 15일간 구금한다.

젱피엘은 과거 폴크스바겐을 상징한 문구 ‘다스 아우토’를 만든 마케팅 전문가다. 영어로 ‘더 카(the Car)’에 해당하는 이 슬로건은 기본에 충실한 자동차라는 뜻을 담았지만 2015년 배기가스 조작 파문 이후 기만적 선전이라는 비난에 폐기됐다.

폴크스바겐은 중국 시장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2022년 그를 중국법인에 파견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