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트럼프' 효과에 포스코퓨처엠 6% 하락, 클래시스 9%대 내려

▲ 22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22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포스코퓨처엠 주식은 전날보다 6%(1만4천 원) 내린 2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23만35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낙폭을 키운 뒤 횡보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34만2036주로 전날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7조31억 원으로 1조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1위에서 24위로 내렸다.

외국인투자자가 134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2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6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음달 미국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 나가기 시작하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 전방 전기차 수요 둔화뿐만 아니라 북미 현지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늘린 한국 2차전지 업체들의 가동률 하락과 함께 손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보조금 혜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10% 하락했다. 20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10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34.22포인트) 낮아진 2570.7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클래시스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클래시스 주식은 전날보다 9.37%(5800원) 내린 5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4.36%(2700원) 낮은 5만9200원에 출발해 줄곧 하락했다.

거래량은 137만2320주로 전날의 9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3조6748억 원으로 29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26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15억 원어치를, 기관은 5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클래시스는 이달 2일 이루다를 흡수합병했는데 신주 150만6140주가 이날 추가 상장되면서 과잉물량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날 한 매체에서 클래시스의 매각설을 보도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90% 하락했다. 24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5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리가켐바이오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2.84%(21.61포인트) 하락한 738.34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