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중국 체리자동차 SUV 플랫폼 가져다 쓰기로

▲ KG모빌리티와 체리자동차가 지난 19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 위치한 체리자동차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사진 뒷줄 왼쪽),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사진 앞줄 왼쪽), 인퉁웨 체리그룹 회장(사진 뒷줄 오른쪽), 장귀빙 체리그룹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 < KG모빌리티 >

[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가 미래 성장 동력 발판 마련을 위해 글로벌 기업 체리 자동차와 손을 잡는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9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 위치한 체리자동차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과 황기영 KG모빌리티 대표이사를 비롯해 인퉁웨 체리그룹 회장, 장귀빙 체리그룹 사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양사 공동으로 미래 준비를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과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시장 변화에 부응하는 준대형·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모델도 개발한다.

한편 체리자동차는 중국 내 자동차 수출 1위 기업으로 2023년 188만 대(수출 93만7천 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175만 대 넘게 판매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경제지 포춘이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매출 390억 달러/385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곽 회장은 “체리자동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기술협력으로 보다 다양한 모델 개발과 함께 신차 개발기간 단축과 고객 니즈에 맞는 신차 출시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회사의 70년 기술 노하우와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모빌리티 가치 제공을 위한 한국형 SUV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