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CJ제일제당 주가는 2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길어지는 소비 위축세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40만 원으로 낮춘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5427억 원, 영업이익 416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5.2%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소비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이 이어지며 IBK투자증권의 당초 실적 추정치(매출 7조7525억 원, 영업이익 4550억 원), 컨센서스(매출 7조5772억 원, 영업이익 4386억 원)는 밑돌게 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햇반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 가공식품과 유지 등 소재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국내 부문 외형이 전년 수준이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원가 부담 완화 흐름에도 고마진 선물세트 판매량 감소와 마케팅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마진율도 축소됐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