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내수 경기 위축에 따라 국내 식품사업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 "CJ제일제당 목표주가 하향, 국내 소비 위축으로 실적 눈높이 낮춰"

▲ 국내 내수 경기 위축을 반영해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CJ제일제당 주가는 2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길어지는 소비 위축세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40만 원으로 낮춘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5427억 원, 영업이익 416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5.2%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소비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이 이어지며 IBK투자증권의 당초 실적 추정치(매출 7조7525억 원, 영업이익 4550억 원), 컨센서스(매출 7조5772억 원, 영업이익 4386억 원)는 밑돌게 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 햇반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 가공식품과 유지 등 소재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국내 부문 외형이 전년 수준이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원가 부담 완화 흐름에도 고마진 선물세트 판매량 감소와 마케팅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마진율도 축소됐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