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17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가상화폐 규제 완화를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5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이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가상화폐 시세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
1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6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6% 높아진 9178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4% 상승한 355만3천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13% 오른 745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52%), 유에스디코인(0.66%), 도지코인(2.34%), 트론(1.39%)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앤비(-1.04%), 솔라나(-2.01%), 에이다(-2.90%)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우마(17.26%), 슈퍼워크(14.40%), 아이큐(11.60%)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자산위클리 보고서에서 가상화폐시장이 트럼프 후보의 대선 당선 확률 상승에 힘입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38%보다 높은 62%로 나타냈다.
홍 연구원은 “미국 대선까지 3주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대선 결과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급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파산거래소 FTX 자금의 상환이 언제부터 본격화할지도 시장의 관심사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