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500'의 새로운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 삼성전자 모바일(MX) 사업부는 여전히 엑시노스2500의 내년 갤럭시S25 시리즈 탑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매체 샘모바일은 17일 엑시노스2500의 새로운 버전이 ‘기크벤치’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엑시노스2500 여전히 갤럭시S25 탑재 테스트 중, 향상된 성능 결과 나와

▲ 삼성전자가 여전히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500의 내년 갤럭시S25 탑재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삼성전자 엑시노스 AP 홍보 이미지. <삼성전자>


샘모바일에 따르면 모델 번호 S5E9955로 등록된 새로운 버전의 엑시노스2500은 이전 버전과 유사하지만, 두 개의 새로운 정보처리장치(CPU) 코어가 존재한다.

이번 엑시노스2500 버전은 2.59GHz 클록의 3개 코텍스-X925 CPU 코어, 2.25GHz 클록의 5개 코텍스-A725 CPU 코어, 1.75GHz로 실행되는 두 개의 코텍스-A520 CPU 코어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AMD 라데온 기반 엑스클립스950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전 버전과 비교해 두 개의 GPU 코어가 더 존재하고, 1.3GHz 클록 성능을 지니고 있다.

새로운 버전의 엑시노스2500은 CPU와 GPU 모두 2개 더 많아졌다.

샘모바일은 새로운 버전은 이전 버전과 비교해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할 가능성이 커 태블릿PC와 노트북PC에 더 적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여러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퀄컴의 4세대 스냅드래곤8과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400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3나노 공정 수율(완성품 비율) 문제로 충분한 생산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갤럭시S25와 갤럭시S25 플러스에 엑시노스2500을 탑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