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할인점·온라인 사업부 효율화 작업과 스타벅스 제품 가격 인상 등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으로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 이마트 할인점과 온라인 사업부 효율화 작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8만3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이마트 주가는 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 실적 개선은 3분기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명절 시점 차이에 따라 3분기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신세계건설 기저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9939억 원, 영업이익 137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77.0% 증가하는 것이다.
할인점 점포 효율화와 체질개선, 신세계건설 충당금 기저, 스타벅스 제품 가격 인상과 점포 수익성 개선, 온라인 사업부 효율화 작업 등이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중장기적으로 온라인 운영전략 변경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그룹 자체브랜드(PB) 채널망 통합에 따른 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 사업부 재편과 효율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제주소주 매각, 스무디킹 철수, 신세계건설 상장폐지 등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으며 전방위적 효율화 작업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30조989억 원, 영업이익 222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총매출은 2.1% 늘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