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70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거래소에 남아있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잔고가 줄어들면서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개인지갑에 보관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공급부족에 따른 시세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5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55% 오른 8700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34% 상승한 340만8천 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65% 높아진 77만9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3.79%)와 도지코인(0.66%) 등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15%), 유에스디코인(-0.07%), 트론(-1.82%), 에이다(-1.24%) 등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은 24시간 전과 같은 724원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어셈블에이아이(28.35%), 에이피이엔에프티(20.00%), 지티엑스(18.77%), 브렛(18.46%), 월드코인(13.73%), 레이블에이아이(13.08%) 등이 10% 넘게 오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폴리탄은 14일 조사기관 크립토퀀트 분석을 인용해 “중앙화된 거래소에 남아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잔고가 역대 최저치로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이 자산을 매도하는 대신 장기 보유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에서 사고팔리는 가장자산 규모가 올해 초와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크립토폴리탄은 가상화폐 거래가 감소하면 자연히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도 벌어지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을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