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 용산전자랜드 랜드홀에서 열린 ’제2의 모국어, 한글로 말하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
[비즈니스포스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한국으로 이주한 외국 출신 여성들의 원활한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나섰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11일 서울 용산전자랜드 랜드홀에서 ’제2의 모국어, 한글로 말하다‘를 주제로 결혼이주여성 한국어 발표회가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7월부터 3개월 동안 다문화종합복지센터에서 한국어 발음 교정 과정을 이수한 여성들의 수료식이다. GKL의 공익활동 지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의사소통 개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어 발음 교정 과정은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높여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준비됐다. 자신감 상실, 심리적 위축과 같은 의사소통 장애를 극복해 다문화가족의 행복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일본 출신인 기타야마 마리코씨는 한글의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앞으로 저도 세종대왕이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든 한글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한국말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으로 귀화한 전호수씨는 “끝까지 해내겠다는 믿음을 가졌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산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결혼이주여성의 자신감 회복과 한국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GKL은 소외된 이웃을 보듬고 지역사회 현안을 함께 해결하며 공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