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증시 비중이 또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이 10일 배포한 자료를 보면 국내투자자들의 3분기 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379억4천만 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외화증권 보관액 역대 최대, 예탁원 "미국이 전체의 74% 차지"

▲ 예탁원의 10일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또다시 늘어났다.


이로써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2023년 3분기(967억 달러), 2023년 4분기(1042억 달러), 2024년 1분기(1146억 달러), 2024년 2분기(1237억 달러)에 이어 줄곧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외화증권 가운데 주식이 1020억4천만 달러로 7.8% 증가했다. 채권은 359억 달러로 9.8%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7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외화주식만 놓고 볼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90%를 차지했다.

한편 2024년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1746억7천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37.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