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0.67포인트(1.58%) 상승한 2610.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미국 고용지표 개선 힘입어 상승 2610선, 코스닥도 1%대 올라

▲ 7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기관투자자가 855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2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129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삼성전자우 주가만 제자리걸음하고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66%), SK하이닉스(6.20%), LG에너지솔루션(4.09%), 삼성바이오로직스(0.20%), 현대차(3.13%), 셀트리온(0.42%), 기아(2.45%), KB금융(5.69%), POSCO홀딩스(2.71%)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초반 6만 원을 밑돌기도 했지만 해외 디지타임즈에서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품질검사가 완료됐다는 소식에 상승으로 전환됐다. 다만 대량생산과 공급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이에 반도체업종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주가는 구글 웨이모와 자율주행 관련 협업을 맺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테슬라가 4680배터리를 발주 했다는 보도에 올랐다. 이에 삼성SDI(1.66%), 포스코퓨처엠(4.54%), 엘앤에프(11.07%)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1.62%), 중형주(1.35%), 소형주(0.88%) 주가가 나란히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3.32%), 철강금속(2.50%), 전기전자(2.37%), 화학(2.14%), 제조(1.97%), 운수장비(1.59%), 금융(1.57%), 음식료(1.38%), 보험(1.33%), 유통(1.26%), 의료정밀(1.08%), 비금속광물(0.77%), 종이목재(0.63%), 통신(0.44%), 섬유의복(0.39%), 증권(0.26%), 의약품(0.16%) 주가가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0.66%), 운수창고(-0.51%), 서비스(-0.44%), 건설(-0.06%) 주가는 내렸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 시설 또는 정유시설 타격 가능성을 두고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5%), LIG넥스원(9.18%), 현대로템(7.02%)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중국선박공업그룹(CSSC)과 중국선박중공업그룹(CSIC) 합병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한국 조선업체와 고부가가치 선박 경쟁이 심화할 것이란 가능성에 HD한국조선해양(-0.97%), HD현대중공업(-3.56%), 한화오션(-0.96%), 삼성중공업(-0.30%)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경기 불확실성이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크게 해소되면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였다”며 “국경절이 지나고 8일부터 열리는 중국 본토 증시는 경기부양 정책으로 유동성 유입이 예상되고 일시적 수급 쏠림 이후 국내 증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12.03포인트(1.56%) 오른 781.0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763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8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HLB(-0.93%), 삼천당제약(-2.44%), 셀트리온제약(-0.29%) 주가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5.07%), 에코프로(2.46%), 엔켐(3.03%), 리가켐바이오(0.56%), 클래시스(7.96%), 휴젤(0.58%), 리노공업(0.15%) 주가는 상승했다. 

원화는 큰 폭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직전 거래일과 견줘 13.0원 오른 1346.7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