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이 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카카오> |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는 4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시니어 디지털 포용성 확대를 목표로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과 카카오 CA협의체 권대열 ESG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인복지관협회 박노숙 회장,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오영환 사무총장, 카카오임팩트 육심나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참석자들은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업을 통해 시니어들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지난달 발표한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 아래 추진되는 대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카카오는 한국종합노인복지관협회·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손잡고 디지털 친숙도가 낮은 고령층을 위해 전용 교재 제작 및 배포, 교육을 지원한다. 기존 카카오페이의 시니어 금융교육인 '사각사각페이스쿨'의 커리큘럼과 교육 지역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와 보건복지부는 협력해 △시니어 맞춤형 교육 교재 10만 부 배포 △전국 노인종합복지관 등 시니어 기관 100곳에 찾아가는 교육 실시 △디지털 교육 키트 제공 등 협업을 이어간다.
시니어 맞춤형 교육 교재는 △가족, 친구와 소통하기 △원하는 곳으로 편안하고 빠르게 이동하기 △스마트폰으로 쉽고 안전하게 금융하기 △공공서비스도 방문없이 편리하게와 같이 네 챕터로 구성돼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페이 및 복지로 등 생활·공공 서비스의 사용법을 쉽게 알려준다.
카카오는 10월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총 10만 부를 제작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를 통해 전국 300여 개 노인복지관에 기부한다. 11월부터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양성된 시니어 티처가 노인종합복지관 등 10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한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위원장은 "디지털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시니어분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청취하고, 카카오의 서비스와 기술이 이분들의 일상을 편리하게 돕도록 효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