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미첼 영 도로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공장 전경. <현대모비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공장을 확장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1일(현지시각) 지역매체 블랙벨트뉴스네트워크는 몽고메리 상공회의소 발표를 인용해 “현대모비스가 5200만 달러(약 685억5천만 원) 규모의 생산설비 확장에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을 2일 진행한다”라고 보도했다.
새 설비는 현대모비스가 현재 운영 중인 공장 북쪽에 약 축구장 6개 면적인 46만㎡ 부지에 들어선다.
현대모비스는 새 설비를 완공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미국 딜러에 애프터마켓, 즉 수리나 보수 부품을 공급한다.
2002년에 설립된 현대모비스 앨라배마 법인은 현대차 앨라배마 차량 제조 공장(HMMA)과 기아의 조지아(KMMG) 공장에 최대 1차 협력업체다.
차량 전면 및 후면 범퍼와 계기판 프레임을 비롯해 애프터마켓 부품까지 제조해 현대차와 기아에 납품한다.
현대모비스는 앨라배마주 외에도 미국 조지아주와 오하이오주 및 미시간주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을 포함한 미주 지역에서 2022년과 2023년 각각 12조2767억 원과 13조1568억 원의 매출액을 거두며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미국에 전기차 부품 및 모듈 공장 건설에 모두 13억 달러(약 1조7132억 원)를 투자하는 중장기 사업 확장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