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4분기 예정된 일본 공연수익이 2025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가 낮아졌다.
▲ JYP엔터테인먼트가 4분기 일본 투어 매출이 2025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7만3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7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일본 투어 실적 이연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보수적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며 “주력 아티스트인 스트레이키즈의 투어 시작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경쟁 엔터기업들과 달리 잦은 회계 이연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본 투어가 매출 인식까지 짧게는 1개 분기에서 길게는 3개 분기가 소요되고 있어 연간 실적 추정치도 낮췄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 상반기 저조했던 실적이 하반기에 높아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트레이키즈의 새 앨범 발매와 5월 MD 매출이 반영되면서 3분기 수익성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61억 원, 영업이익 4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모든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 둔화 흐름이 지속된 점은 다소 아쉽지만 스트레이키즈의 빌보드 성과로 서구권 팬덤의 수요를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키즈는 7월 '칙칙붐'으로 빌보드 핫100차트에 자체 최고 성적인 49위로 진입했다. 이러한 음원 성과는 앞으로 스트레이키즈의 북미와 유럽 공연 규모 확대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642억 원, 영업이익 135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9.2% 줄어드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