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정말] 유승민 "검사 출신들 한심한 정치", 박지원 "대통령이 한동훈 바보 만들어"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용산 대통령실 분수정원에서 당정만찬을 마친 뒤 산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5일 ‘오!정말’이다.

검사 출신들 한심한 정치
"윤석열 대통령과 당지도부가 만나 우리 한동훈 대표가 좋아하는 소고기 돼지고기만 먹고 헤어졌다. 이럴거면 왜 만났나. 최소한 의료대란 해법 만큼은 꼭 나와야 했던 것 아닌가. 검사 출신 두 사람의 이런 한심한 정치는 정치도 아니다. 포용하고 경청할 줄 모르는 대통령과 언론플레이만 하는 당대표 둘 다 치졸하고 한심하다. 배가 가라앉고 망해봐야 정신을 차릴 건가."(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의료개혁 해법이 나올 것이란 기대를 받은 당정만찬이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것을 비판하며)

대통령이 한동훈 바보 만들어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는데 어제 만찬에서도 말 한 마디를 안 시켰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처음에 한 대표가 당선됐을 때 한 대표 외롭게 두지 말고 잘 도와주라더니 정작 어제 만찬에서는 바보로 만들었다. 독대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한 대표도 조용하게 얘기해야지 언론에 까발리는 것을 보면 확실히 덜 익었다. 또 한 대표가 서툴더라도 대통령은 좀 품어줄 수도 있는 것인데 둘 다 똑같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유튜브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정만찬 성과와 독대거절 언론보도 논란에 대해 평가하며)

허무하게 끝난 빈껍데기 만찬
"국민의힘 의원들조차 밖에 나가 얘기하기 창피해 죽겠다고 말할 정도로 허무하게 끝난 빈껍데기 만찬이었다. 의료대란과 민생위기를 꺼내지 못할 거면 만찬은 왜 한 것인가. 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우리 국민의 고통은 외면한 채 한 대표와 주도권 싸움만 할 셈인가. 이것이 국정을 책임지는 정부와 여당의 자세인가."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만찬에서 아무런 성과가 나오지 못한것을 비판하며)

대통령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싶어
"(당정만찬의 성과는) 소통의 과정으로 길게 봐주면 어떨까 싶다. 현안 관련 이야기가 나올만한 자리는 아니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중요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실에서도 중요한 문제에 대해 해법을 찾으려는 생각은 아마 나와 같을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만찬의 성과와 대통령과의 독대 성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국내증시 투자에 더불어인버스
"전날 토론회에서 민주당 모 의원이 증시가 우하향하면 인버스, 선물풋 잡으면 된다고 발언한 것은 잔인한 말이다. 국내증시 투자에 더불어인버스하라는 것이 국민께 정치인이 할 소리인가. 민주당의 금투세 강행 목적이 증시 폭락을 통한 사회 혼란이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올 지경이다. 당파 이익을 고려하더라도 정치권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선을 지키시기 바란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토론에서 나온 인버스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하며)

평화적 두국가론 민주당 당론과 달라
"(평화적 두국가론은) 헌법정신에 위배되고 더불어민주당 강령과 맞지 않는 주장이며 평화통일을 주장해온 그간의 정치적 합의와 배치돼 당론과 다르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장이 부산 금정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임종석 전 문재인대통령 비서실장이 통일 대신 평화적 두 국가로 가자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거리를 두는 발언을 하며)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