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D현대중공업이 25일 필리핀 마닐라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안방산안보전시회에서 함정 12종을 전시한다. 사진은 HD현대중공업의 부스 조감도. < HD현대중공업 >
아시안방산안보전시회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세계 30개 국에서 기업 200여 곳이 참여한다.
예상 참관객은 1만5천 명으로 필리핀 봉봉 마르코스 대통령, 길베르토 테오도로 국방부장관, 로미오 브라우너 합참의장, 토리비오 아다시 해군사령관 등 필리핀 정부 주요인사들도 참여가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168㎡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수출용으로 개발한 차기 호위함을 비롯해 경비함, 잠수함 등 함정 모형 12종을 전시한다.
또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해군에 서비스중인 '수명주기 관리서비스'도 적극 알리기로 했다.
앞서 회사는 필리핀 정부의 해군 현대화와 전력증각 사업인 '호라이즌(Horizon)' 사업을 통해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수주했다.
회사는 또 필리핀 3차 군 현대화 프로그램에서도 함정 수출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함정 분야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거점별 협력관계 체결, 현지 건조 체계 구축, 기술이전 패키지 표준화 등을 통해 필리핀, 페루,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권역별 해외 거점을 구축한다는 '환태평양 벨트화 비전'을 구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