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미국 캔자스 공장서 생산직 근로자 74% 해고·휴직 예고

▲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캔자스주 공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생산직 근로자의 74%를 해고하거나 휴직시킬 예정이다. 사진은 GM의 미국 캔자스주 공장 모습. <제너럴모터스 홈페이지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캔자스주 공장에서 두 차례에 걸쳐 생산직 근로자 74%를 해고·휴직시키기로 했다.

23일 비즈니스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GM 대변인은 오는 11월 18일에 정규직 직원 686명을 일시 휴직 처리하고, 계약직 직원 250명은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1월 12일부터 정규직 근로자 759명을 추가로 일시 휴직시킬 예정이다.

GM은 올해 5월, 캔자스 공장에서 캐딜락 XT4 생산을 2025년 말까지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력 조정은 이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GM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공장에는 약 23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두 차례에 걸친 해고·휴직 규모는 약 1700여 명으로 전체 직원의 74%에 이른다.

한편 GM은 지난 8월에도 세계적으로 1천 명 이상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 직원을 해고했다. 이달 초에는 에콰도르 공장을 폐쇄하면서 32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