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주를 포함한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경제사절단과 함께 체코 프라하를 향해 출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부터 22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 확대 회담을 하며 한국과 체코 사이 원전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하게 된다. 이번 체코 방문의 최대 이슈로는 원전분야 협력이 꼽힌다.
체코는 올해 7월 한국수력원자력을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사성 폐기물 등 원전 생태계 전분야에 걸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협력 방안도 체코 정부와 협의한다.
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차·배터리·수소ː로봇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정부와 민간기업 사이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체코상공회의소, 체코산업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첨단산업, 고속철도, 우크라이나 재건 등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의 테이블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와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는 자유무역협정의 핵심인 관세양허(축소 및 철폐)를 배제한 포괄적 양해각서로 국회 비준이 필요 없는 통상협정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