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어도비와 앤트로픽, 코히어 등 정보통신(IT) 기업들은 딥페이크 이미지 확산을 막기 위해 AI 학습 데이터에서 나체의 이미지를 제거하기로 서약했다고 12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중재하고 백악관이 발표한 이번 서약에서 기업들은 “적절한 경우, 모델 목적에 따라 AI 학습 데이터 세트에서 누드 이미지를 자발적으로 제거하겠다"고 했다.
 
MS·오픈AI 포함 AI 기업 “성적 딥페이크 막기 위해 나체 이미지 학습 제외”

▲ 프랑스 파리 교외 지역인 이시레몰리노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사옥 모습. <연합뉴스>


커먼 크롤도 서약에 부분적으로 참여했다. 커먼 크롤은 공공 웹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비영리단체다. 

커먼 크롤은 AI 챗봇과 이미지 생성기 훈련에 사용되는 데이터 저장소로서 책임감 있게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AI 기반 성적 음란물 제작을 막기 위해 여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은 “여성과 어린이, 성소수자를 불균형적으로 표적으로 삼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까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AI의 유해한 사용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