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방산 부문 수주 잔고 증가와 폴란드 K2 전차 추가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 방산 부문 수주 잔고 증가와 K2 전차 추가계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대로템 목표주가가 6만9천 원으로 제시됐다. 사진은 4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제32회 폴란드 국제 방산 전시회' 속 현대로템 부스 전경. <현대로템>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12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6만9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지난 11일 현대로템 주가는 4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연내 구체화할 폴란드 2-1차 물량 수주에 따른 방산 부문 수주 잔고는 11조8천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4년 하반기 폴란드 K2 인도 대수를 38대로 가정하면 하반기 실적은 더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K2 전차 2-1차 추가 계약을 할 경우 2027년까지 성장을 담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폴란드 K2 전차 2-1차 계약이 연내 현실화할 경우 2027년까지 실적 성장은 담보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1차 180대 물량 가운데 내년 매출로 인식될 잔여 물량이 96대 수준이고, 2-1차 계약 물량은 2026년 100대, 2027년 80대가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마니아 K2 전차 수출 기대도 유효한 상황”이라며 “1950~1990년 미국, 독일, 러시아 노후 전차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기타 동유럽을 비롯한 중동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