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775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든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7750만 원대 하락, 미국 대통령 누가 되든 가격 상승 가능성

▲ 12일 CNBC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 중에 차기 미국 대통령에 누가 되든 비트코인 시세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1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8% 내린 7755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07% 낮아진 316만4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88% 내린 17만88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37%), 유에스디코인(-0.30%), 리플(-1.37%), 도지코인(-1.44%), 트론(-0.48%)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앤비(1.56%), 에이다(2.36%)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벡(10.29%), 코티(8.80%), 시빅(7.25%), 알파(7.10%)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CNBC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과장됐다고 전했다.

최근 번스타인 분석가들은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이 3만 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투자자문사 401파이낸셜의 타이론 로스 사장은 대선 결과가 최대 1년6개월 동안 비트코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누가 집권을 하든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는 증명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크립토밸리익스체인지의 제임스 데이비스 공동창립자도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으로 가상화폐업계가 도전에 직면할 수 있으나 비트코인이 어느 때보다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선거와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화폐 금융서비스업체 스완비트코인의 스티븐 루브카 책임자는 가상화폐에 강한 규제를 걸었던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비트코인은 큰 성과를 냈다면서 2025년까지 시세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