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가 구글을 상대로 검색에 이어 광고 반독점 소송을 시작했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구글 온라인 광고 반독점 소송이 시작됐다.
이날에는 구글의 온라인 광고와 관련해 첫 재판이 열렸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매초 15만 건 이상 온라인 광고를 통해 기술 인프라를 지배하고 있다"며 "구글은 인수를 통해 경쟁자와 온라인 광고시장 거래 방식을 통제해 이용자가 자사 광고 툴(애드 매니저)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 전형적 독점 전략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이어 "이 같은 우위를 바탕으로 퍼블리셔(콘텐츠 제작·배포사)와 광고주 간 판매를 중개할 때 1달러 당 최대 36센트를 챙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구글이 경쟁사와 연결 도구를 개발하고 있던 과거 이야기"라며 "현재 구글 도구는 경쟁사와 상호 운용이 가능하고, 디지털 광고 매출이 앱과 스트리밍 영상 시장으로 이동해 아마존, 컴캐스트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배심원 없이 진행되는 이번 재판은 약 한 달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가 승소하면 광고를 관리하는 플랫폼인 구글 애드 매니저가 강제 매각될 수 있는 만큼 소송 결과가 주목된다. 구글 광고 부문은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소송은 미 정부가 구글을 상대로 낸 두 번째 반독점 소송이다. 구글은 지난달 5일 워싱턴 DC 연방법원으로부터 검색 시장과 관련해 1심 패소 판결을 받았다. 정희경 기자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구글 온라인 광고 반독점 소송이 시작됐다.
▲ 현지시각으로 9일 미국 정부가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재판을 시작했다.
이날에는 구글의 온라인 광고와 관련해 첫 재판이 열렸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매초 15만 건 이상 온라인 광고를 통해 기술 인프라를 지배하고 있다"며 "구글은 인수를 통해 경쟁자와 온라인 광고시장 거래 방식을 통제해 이용자가 자사 광고 툴(애드 매니저)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 전형적 독점 전략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이어 "이 같은 우위를 바탕으로 퍼블리셔(콘텐츠 제작·배포사)와 광고주 간 판매를 중개할 때 1달러 당 최대 36센트를 챙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구글이 경쟁사와 연결 도구를 개발하고 있던 과거 이야기"라며 "현재 구글 도구는 경쟁사와 상호 운용이 가능하고, 디지털 광고 매출이 앱과 스트리밍 영상 시장으로 이동해 아마존, 컴캐스트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배심원 없이 진행되는 이번 재판은 약 한 달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가 승소하면 광고를 관리하는 플랫폼인 구글 애드 매니저가 강제 매각될 수 있는 만큼 소송 결과가 주목된다. 구글 광고 부문은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소송은 미 정부가 구글을 상대로 낸 두 번째 반독점 소송이다. 구글은 지난달 5일 워싱턴 DC 연방법원으로부터 검색 시장과 관련해 1심 패소 판결을 받았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