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취약계층 고용 확대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DL이앤씨가 현장 안전 사각지대 관리 강화를 위해 CCTV 관제요원으로 장애인을 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 DL이앤씨 본사에 마련된 현장 CCTV 통합관제센터. < DL이앤씨 > |
DL이앤씨에서 현장 CCTV 관제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은 20명이다. 장애인고용공단의 추천과 모집 공고를 통해 채용했으며 2주간의 건설현장 안전 관련 직무교육을 마치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관제요원은 각 현장마다 2명씩 배치돼 자택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관찰하며 현장의 안전 미비사항을 모니터링한다.
관제요원들은 안전모 미착용, 작업 중 휴대폰 사용 등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과 중장비의 안전거리 미확보, 낙하물 발생 위험 등 현장의 불안전한 상태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관제요원들은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본사 통합관제센터에 보고하고 보고 내용은 본사를 통해 현장에 즉시 전달돼 필요한 조치가 이뤄진다.
DL이앤씨는 현재 CCTV 관제요원의 관제 정확도가 90% 수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적용 현장을 늘려가기로 했다.
관제요원을 대상으로 안전 관련 직무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CCTV 카메라 기능 및 모니터링 범위도 확대해 관제 정확도를 더욱 향상시키기로 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예상보다 관제요원들의 관제 정확도가 높아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고 현장 안전관리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