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원그룹이 LG전자와 손잡고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동원그룹은 9일 LG전자와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고효율 냉동공조(HVAC) 해결방안 구축'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동원그룹이 LG전자와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동원그룹은 2030년까지 4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주요 사업장 60여 곳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절반 가까이 줄이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원그룹에서 생산혁신 활동과 신기술 구축, 신사업 발굴을 전담하는 조직인 종합기술원이 주도하고 있다. 종합기술원 소속의 기술진·전문가들이 LG전자 기술진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첫 대상지로 동원로엑스의 물류 거점인 경산센터와 양산센터가 선정됐다. 동업그룹에 따르면 약 50여 대에 이르는 냉동공조 설비의 에너지 효율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구축하는 데에만 6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국제사회가 탈탄소 경제 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동원그룹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이를 위해 생산라인 설비 교체를 시작으로 회사의 체질 자체를 완전히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