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R&D)센터장이 국내 지식재산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표창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7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최인영 센터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한미약품 연구개발센터장 최인영, '지식재산의 날' 산업부 장관표창 수상

▲ 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센터장(오른쪽)이 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7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미약품>


이번 표창은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서 국내 지식재산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최 센터장은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지식재산 활용의 중요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1998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해 약 25년 동안 한미약품의 독자 기술인 ‘랩스커버리’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랩스커버리는 단백질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리는 플랫폼 기술로 약품 투여 횟수와 투여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에서 30여 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최 센터장은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 개발을 주도해 2020년 미국 제약사 머크에 1조 원 규모 기술 수출 성과를 올렸으며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 개발을 주도해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최 센터장은 “한미약품 모든 연구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지식재산권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고 신약 개발에 매진해 한국이 글로벌 지식재산권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