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GM 노사가 30일 오전 인천 부평구 본사에서 23차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한국GM은 노사가 도출한 2024년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로 최종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가운데 6915명이 투표해 4173명(찬성률 60.3%)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이번 합의안은 △기본급 인상 10만1천 원 △타결 일시금과 2023년 경영 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 일시금·성과급 1550만 원 △설·추석 특별교통비 100만 원 지급 △특별1호봉 승급을 포함한 임금, 일시 격려금, 성과급, 단체협약 개정과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을 담고 있다.
로버트 트림 한국GM 노사·인사 부문 부사장은 “잠정안 가결로 장기간 지속된 2024년 노사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에 기쁘다”며 “이제는 노사가 힘을 모아 생산량 회복에 집중하고 미래 계획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 노사는 5월2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8월30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23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으며, 노조는 9월3일과 4일에 걸쳐 잠정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총회(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