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지난 8월23일 출시한 슈팅 게임 '콘코드'의 서비스가 2주 만에 종료된다.

SIE는 4일(현지시각) 플레이스테이션 공지사항을 통해 콘코드 서비스를 오는 6일 종료하고, 판매 중단과 환불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니 8년 4천억 투입한 슈팅게임 콘코드 2주 만에 서비스 종료, "완성도 미흡"

▲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슈팅 게임 '콘코드'는 개발에 8년과 4천억 원이 소요됐지만, 출시 2주 만에 서비스를 종료키로 했다. <소니>


이에 따라 플레이스테이션(PS)5의 게임 상점과 스팀, 에픽게임즈 등 PC 게임 플랫폼에서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는 구매 비용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미국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는 콘코드를 8년 동안 개발했다. 전체 개발 비용과 SIE의 파이어워크 스튜디오 인수비용까지 합치면 약 4천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콘코드를 플레이한 이용자들은 부족한 완성도와 거부감을 일으키는 캐릭터 디자인 등을 지적하며 혹평했다.

스팀 기준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700명을 넘지 못했고, 이 수치는 지속 하락해 현재 100명대까지 추락했다.

북미 게임 전문 매체 IGN 측은 “콘코드는 출시 후 약 6일 동안 PC 플랫폼에서 1만 장, PS5에서 1만5천 장밖에 팔리지 않았다”며 “광고가 제대로 이뤄지지지 않았고, 게임이용도 무료가 아니어서 경쟁력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