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저평가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9월 KRX코리아 밸류업지수를 발표하고 4분기에는 연계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돼 밸류업 동력 지속이 기대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밸류업’을 꼽았다.
▲ 밸류업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현대차와 KCC, 삼성물산, 메리츠금융지주, 삼성생명, KT&G 등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정부 밸류업 방침에 따라 9월에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최종개발해 발표한다.
하나증권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우수지수와 유망지수 두 가지가 출시될 것”이라며 “KRX코리아 밸류업지수를 좇는 자금은 조 단위에 이를 것이다”고 내다봤다.
국내 기업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노력이 현실화하는 만큼 시장 기대감도 클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주요 그룹이 이같은 상황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공식화해 지수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LG그룹은 최근 국내 주요 10대 그룹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밸류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하나증권은 “KRX 코리아 밸류업지수는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주주환원 성과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공시 이행 기업의 지수 편입 우대 논의와 10대 그룹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가 상장사가 동참하는 분위기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