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7860만 원대에서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큰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7860만 원대, 비트코인 100개 이상 보유한 지갑 17개월 만에 최다

▲ 2일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화폐 큰손 투자자들이 소액 투자자들이 매물로 내놓고 있는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진은 가상화페 가상 이미지.


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3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86% 내린 7865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16% 낮아진 333만3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68% 떨어진 68만9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2.66%), 유에스디코인(-0.15%), 리플(-1.45%), 도지코인(-4.41%), 트론(-0.47%), 에이다(-3.66%)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라이파이낸스(22.96%)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을 100개 이상 보유한 가상화폐 지갑의 숫자가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분석회사 샌티멘트는 8월31일 X에 올린 글에서 최소 1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가상화폐 지갑이 1만6120개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는 1달 만에 283개 늘어난 것이다.

샌티멘트는 한 달 동안 10개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가상화폐 지갑들이 76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3만3천 개를 축적했다고 추정했다.

샌티멘트는 소액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비트코인을 시장에 매도하고 있으나 큰손 투자자들은 오히려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