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실외이동로봇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100억 확보

▲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대구시>

[비즈니스포스트] 대구광역시가 실외이동로봇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정부 공모사업을 유치했다.

대구시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실외이동로봇 성능 및 안정성평가 기반구축' 공모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배달·순찰 등 자율주행 실외이동로봇의 주행성능, 충돌 안전성을 시험·평가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하고 품질신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실외이동로봇은 최근 지능형로봇법 개정과 운행안전 인증제도 도입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대구시는 전했다.

시는 오는 9월부터 2028년까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부지 내에 '실외이동로봇 평가센터'와 충돌 안전성·구동부 성능 등 평가장비 4식을 구축하고, 평가기술 개발, 시험평가 지원, 애로기술 컨설팅 등 기업지원을 실시한다.

국비 100억 원 포함한 총사업비 195억9천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 사업이 국내 유일 서비스로봇 종합 실증 인프라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시너지를 창출해 실외이동로봇의 시험·실증·인증 기능을 모두 갖춘 성능 및 안전성 평가 생태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 사업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한 뒤, 본궤도에 올라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 3월 산업부·대구시·한국산업기술평가원·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업무협약을 맺고, 인프라조성 등 세부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해 2027년 시범운영, 2028년 본격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난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통과를 계기로 로봇도시 대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연계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일대를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로봇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