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마일게이트가 7월12일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드나인’이 올해 출시된 동종 장르 게임 가운데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로드나인이 8월20일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45만 건, 누적 매출 3천만 달러(약 399억 원)를 넘긴 것으로 추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누적 매출 399억, 올해 신작 MMORPG 중 최고

▲ 스마일게이트 뉴스룸에 개재된 로드나인의 이미지.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은 국내 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가 제작하고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배급)하는 작품이다. 한국, 대만, 홍콩 등에서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국가별 다운로드 비중은 한국이 76.9%로 가장 높고, 대만과 홍콩이 각각 20.6%와 2.4%로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비중도 한국이 92.6%로 가장 높았으며, 대만과 홍콩은 각각 5.8%와 1.5%로 다운로드와 유사한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매출은 집계 기간 동안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M’과 중국 ‘퍼스트펀’의 실시간 전략 게임(RTS) ‘라스트워: 서바이벌’에 이어 국내 모바일 게임 가운데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이후 출시된 MMORPG의 첫 40일 동안 매출을 기준으로, 로드나인은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출시된 신작 MMORPG 가운데에서는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센서타워는 로드나인의 초반 흥행은 효과적 광고 캠페인과 수익화 전략 덕분이라고 해석했다.

로드나인은 ‘애드몹’과 ‘유튜브’ 광고 네트워크에서 각각 32%와 30%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지난 7월 국내 모바일 MMORPG 중 광고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또 유료 상품의 평균 가격이 올해 출시된 다른 MMORPG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