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노이주 노말에 위치한 리비안의 전기차 제조 공장. 24일 저녁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기차 60여대가 불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공장 운영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 |
[비즈니스포스트]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하나뿐인 제조 공장에서 화재를 겪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공장 가동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으며 인명피해 또한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 노말에 위치한 리비안의 전기차 제조 공장 북측 주차장에서 24일 늦은 오후 화재가 발생했다.
노말 시 소방 당국은 화재로 인해 주차돼 있던 전기차 다수가 손상됐다고 전했다. 공장에는 화재 여파가 미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 관계자는 로이터를 통해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입장을 냈다.
리비안은 노말 공장에서 전기픽업트럭 R1T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R1S 및 아마존에 납품하는 전기배달밴 모두를 생산한다.
조지아주에 50억 달러(약 6조6191억 원) 규모의 제2공장 부지를 마련하긴 했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건설을 무기한 연기하고 제1공장에서만 제조 공정을 이어가고 있다.
신형 중저가 모델인 R2도 일단 일리노이주 제1공장을 확장한 뒤 이곳에서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생산할 예정이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소방 당국이 출동한 지 14시간 정도 뒤인 현지시각으로 25일 자정 무렵 화재를 진압했다며 “60여대 정도의 전기차가 불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