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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차관 김수경 "다음 미국 대통령 누가 되든 대북정책에 변함없을 것"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4-08-26 09: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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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우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그렇게 걱정하지 않는다."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26일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차기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인들은 무엇을 걱정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한국은 개의치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 차관 김수경 "다음 미국 대통령 누가 되든 대북정책에 변함없을 것"
▲ 김수경 통일부 차관이 7월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에서 어떤 정권이 구성되든 북한의 비핵화라는 기존의 대북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차관은 "우리는 강력한 동맹에 기초해 북한의 핵위협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최근 악화하는 북한경제와 급증하는 탈북시도에 주요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차관에 따르면 최근들어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최고지도자 집권 기간 엘리트층 탈북이 150건 발생했고 2023년에만 10건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6월까지 남한으로 넘어온 전체 탈북자 수는 106명에 이른다.

이에 통일부는 북한 체제 붕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북한은 압록강 지역 홍수 피해로 체제 불안정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김 차관은 "우리는 북한사회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북한 당국도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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