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야놀자그룹의 데이블이 인공지능(AI) 기술력을 활용한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
데이블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0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내며 흑자를 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 데이블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0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내며 흑자를 냈다고 26일 밝혔다. <데이블>
순이익은 9억5천만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순손실 30억 원에서 40억 원가량 개선되며 흑자로 돌아섰다.
데이블은 빅데이터 처리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11개 나라, 3천여 미디어에 개인화 콘텐츠 추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21년 야놀자클라우드가 데이블 지분 약 50%를 1천억 원 규모에 인수하며 야놀자그룹에 편입됐다.
데이블은 최근 신규 해외 시장 진출 등 외형 성장보다 AI 기술 투자를 통한 광고 성과 향상 과 비용 절감에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신규 AI 학습 모델을 도입하고 이미지, 기사의 제목, 디바이스 정보, 공휴일 정보 등을 AI 학습 데이터에 추가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광고 클릭 대비 구매전환율은 직전 반기보다 평균 20% 이상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다.
이채현 데이블 대표는 "데이블은 투자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모든 역량과 인프라를 광고 상품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에 투입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본질에 집중해 머신러닝 기반 개인화 추천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