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지에프홀딩스 배당가능 수익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조적 기초 체력(펀더멘털)이 강화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기초 체력(펀더멘털) 강화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주요 종속회사에 대한 지분율 확대를 계속하고 있고 현대백화점 계열사 지분을 정리함으로써 구조적 펀더멘털 강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올해 현대지에프홀딩스 배당액은 지난해 312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홈쇼핑 추가 지분 편입에 따라 배당가능 수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주요 배당 수익원인 현대그린푸드 실적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이지웰과 현대리바트 등 주요 종속회사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현대홈쇼핑을 통한 배당 수익은 80억 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분 인수에 따른 이자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배당가능 금액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행위제한 요건 완화를 위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행위제한 요건 완화가 이뤄지는 시점에 주요 종속회사 지배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2025년 9월까지 주요 종속회사 행위제한 요건 완화가 마무리되면 배당수익과 배당가능 금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현대지에프홀딩스 주가는 46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