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 국내증시의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다음주 코스피 범위를 2650~2770으로 예상한다”며 “점진적으로 불확실성이 완화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다”고 말했다.
▲ 23일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범위를 2650~2770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앞 황소상. <비즈니스포스트> |
전날 코스피 지수는 2685.0에 장을 마감했다.
금리인하 전망이 기정사실로 여겨지며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공개된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선 다수의 위원들이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18일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0%,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76%, 0.50%포인트 인하 확률은 24%로 집계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콘퍼런스 연설에서도 9월 금리인하 신호와 함께 그 속도에 관한 단서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시각으로 28일에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다.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이 향후 인공지능(AI) 테마의 방향성에 대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며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기대를 만족한다면 AI 테마의 주식시장 주도력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처럼 시장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금리인하 관련 수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당장 확실해 보이는 변수는 금리인하다”며 “할인율 부담 완화시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헬스케어, 2차전지 등 성장주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