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bhc 전 회장 박현종, 'BBQ 내부 전산망 불법 접속' 2심에서 집행유예 받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4-08-22 10:20: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박현종 전 bhc 회장이 치킨 프랜차이즈 경쟁사인 BBQ의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한 혐의로 넘겨진 재판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1부(장찬 부장판사)는 22일 정보통신망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과 같은 형량이다.
 
bhc 전 회장 박현종, 'BBQ 내부 전산망 불법 접속' 2심에서 집행유예 받아
▲ 박현종 전 bhc 회장(사진)이 경쟁사 BBQ의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한 혐의로 넘겨진 재판의 2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박 전 회장이 사내 정보팀장으로부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전달받았을 때 미필적으로나마 불법 취득된 것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을 것이다”며 “박 전 회장이 bhc와 BBQ 사이의 국제 중재소송 과정에서 유리한 자료를 취득하기 위해 부정한 수단과 방법으로 직접 전산망에 침입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봤다.

재판부는 “박 전 회장이 혐의를 부인하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고 BBQ에서도 용서받지 못했다”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범행으로 중재소송에서 부당한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전 회장은 2015년 7월3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전현직 직원 2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전 회장은 재판 과정에서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하려는 의도가 없었고 실제로 접속한 사실도 인정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회장은 제너시스BBQ그룹에서 해외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다가 2013년 제너시스BBQ가 bhc를 사모펀드에 매각한 뒤 bhc로 이직해 회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경영 쇄신을 이유로 해임됐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