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 주가가 자사주 매입 기간 단기적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키움증권 보고서에서 “단기 수급 개선에 따른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신한투자 “키움증권 주식 단기 트레이딩 유효, 주주환원율 확대 지켜봐야”

▲ 20일 신한투자증권은 키움증권 주식을 단기에 걸쳐 매매할 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키움증권은 14일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자사주 35만 주 매입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취득기간은 16일부터 11월15일까지로 소각 예정일은 내년 3월이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16일부터 매일 자사주를 1만 주 씩 매입하고 있다. 향후에도 매일 1만 주씩 매입한다고 가정하면 자사주 매입은 10월11일 종료된다. 

임 연구원은 이 경우 키움증권 주식의 최근 3개월 대비 수급개선 효과를 거래량 기준으로 17%로 추산했다. 

반면 매일 1만 주 씩 균등매입하지 않고 예정대로 11월15일까지 매입한다고 가정할 경우 수급개선 효과는 9.4%로 추정된다.

임 연구원은 두 경우 모두 수급개선 효과에 힘입어 이 기간 동안 단기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주주환원율 확대에 대해선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봤다.

키움증권은 다른 금융주가 주주환원율 최대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주주환원율 최소 목표치 30%만을 제시한 상황이다.

임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목표 주주환원율로 최소치를 제시한 만큼 주주환원수익률의 예측가능성이 비교적 낮다”며 “단기 수급 개선에 따른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