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실적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2024 이천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에 좀 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SK그룹의 '2004 이천포럼'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어 “여러가지 오퍼레이션 임프루브(운영 개선)을 내부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온이 포드, 에코프로비엠 등과 함께 건립하고 있는 캐나다 양극재 공장의 지연과 관련해선 그는 "계속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SK그룹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3대 회의’로 알려져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토론의 장을 제안하며 2017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이천포럼은 최 회장뿐 아니라 계열사 경영진이 모여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19일에는 외부 전문가 초청 토론을 통해 AI 시대에서 SK만의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한한다.
이 사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AI 기술의 SK온 접목 가능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최근 전기차 화재발생 우려가 퍼지는 것과 관련해 “그 부분은 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로 손실이 불어나고 있다. 2분기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손실 4601억 원을 내며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 사장은 지난달 초 ‘비상경영’을 선언하면서 C레벨 임원 감축, 임원 연봉 동결, 임원 복리후생과 업무추진비 축소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