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에 특허 침해 소송을 걸었다. 

14일 로이터에 따르면 암젠은 12일(현지시각) 뉴저지 연방법원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와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성분명 데노수맙)가 암젠 의약품 특허 34개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골다공증치료제 '데노수맙' 관련해 특허침해 소송 당해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제약사 암젠으로부터 프롤리아 및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성분명 데노수맙)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데노수맙은 암젠의 골격계 질환 치료제로 2025년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동일한 성분이지만 서로 다른 적응증으로 출시됐다. 프롤리아는 골다공증치료제로, 엑스지바는 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 등으로 사용된다. 

암젠은 법원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 시판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했으며 해당 제품이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유효성분인 데노수맙과, 관련 기술 특허를 침해할 것이라고 진술했다.

암젠은 해당 의약품 제조 및 판매 금지 명령과 금전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손해배상 금액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