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크래프톤의 대표작인 배틀로얄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양호한 실적과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신작 두 종의 기대감이 반영됐다.
▲ 크래프톤의 목표주가가 배틀그라운드 흥행과 신작 기대감에 힘입어 높아졌다. <크래프톤> |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14일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39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3일 크래프톤 주가는 3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로 2분기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출시 일정이 가시화된 익스트랙션 게임 ‘다크앤다커모바일’과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글로벌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2024년 2분기 매출 7070억 원, 영업이익 332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82.7%, 영업이익은 152.6%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 내 콘텐츠 추가와 뉴진스, 람보르기니 콜라보레이션 상품 등 유료 상품 판매가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추가된 에란겔 클래식 모드로 트래픽이 크게 상승했다”며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결제 이용자는 작년 2분기 대비 130% 증가, 1인당 결제액도 분기 최대를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 출품되는 신작 게임 두 종의 흥행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두 작품 가운데 인조이는 한동안 경쟁작이 출시되지 않은 장르”라며 “경쟁작의 개발이 중단되는 등 상황이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동현 기자